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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 즉문즉설 1098회] 남편과 사별한 후 시어머니 모시는 게 힘들어요





그런데 위에 형제가 몇 명이에요? 남편 형제가? 3분인데, 3분이면 어머니 모셔갈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자기만 좋데? 자기는 싫고? 싫지. 솔직하게 말하지. 왜 그래? 싫다. 이렇게 까지는 아니라도, 어쨌든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잖아. 그런데 어머니 명의로 남은 재산이 아직 있어요? 다 나눠 주고 없어요? 스님 묻는 말에 그냥 대답해요. 어머니 명의로 아직도 자기 늙은 사람이 자기 명의를 가지고 있어요? 다 청산하고 자기는 몸만 달랑 있어요? 그렇지. 현명하지.

그러면 어쨌든 어머니 잘 모시면, 나중에 목돈 생길 수 있잖아. 좋게 생각해야지. 제가 말하는 건 자기가 어떤 마음으로 모셔야 되나? 이러니까 하는 얘기에요. 첫째, 내가 너무 돈 얘기 해 놓으니까 좀 자기도 부끄럽나봐. 그런데 첫째 내가 남편 잃고 힘들잖아. 그러면 남편 잃은 여자가 힘들겠어? 아들 잃은 여자가 힘들겠어? 자기가 만약에 아들이 있잖아. 아들이 갑자기 죽었을 때 자기가 힘들까? 아들 여자 친구가 힘들까? 누가 힘들까요? 그래서 우리가 한쪽만 생각하면 안 되고, 그러니까 아들 잃은 여자가 남편 잃은 여자보다 더 힘들다.

즉 남편 잃은 여자가 힘든 거 맞아. 안 힘들다는 거 아니라, 그러나 아들 잃은 여자 분이 훨씬 더 힘들다는 거를 첫째 이해해야 된다. 그리고 남편 잃은 여자는 선택의 여지가 있어. 그걸 선택하나 안하나는 별게로 치고, 선택의 여지가 있어요? 없어요? 있지만, 아들 잃은 여자는 대신 선택할 여지가 없어요. 아픔도 크고, 선택할 여지도 없어.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같이 비교하면 안 돼. 그러니까 자기가 항상 마음을 “아이고, 나도 이렇게 힘든데, 아들 잃은 엄마는 얼마나 힘들까?” 첫째 이걸 늘 생각해야 돼.

그러면 이게 지금 엄마가 이런 저런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훨씬 받아들이기가 쉽다. 그럴 때 나도 힘들지만, 그러니까 아들 잃은 엄마는 나보다 더 힘들 거야. 얼마나 힘들까? 어머니는. 말은 안하지. 우리한테. 말은 안하지만 속으로 얼마나 힘들까? 이걸 첫째 생각할 것.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연세가 드셨잖아. 그죠? 연세가 드신 분은 어떤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을 바꿀 수 있나? 거의 못 바꾸나? 이거 인정해요? 이거는 나무도 어릴 때는 요렇게 가지가 잘 휘어지는데, 고목나무는 휘어져요? 안 휘어져요? 안 휘어져.

우리 육신도 어릴 때는 허리가 뻣뻣하면 자꾸 연습하면 휘어지지만, 늙은 몸은 되요? 안 돼요? 안 돼요. 그런 것처럼 사고도 똑같아. 사고도 어릴 때는 유연해서 외국에 가도 적응을 금방금방 하는데, 늙으면 적응이 안 돼. 변화가 안 일어나. 이거는 자연의 법칙이야. 어머니의 고집이나 성질이 아니고 뭐다? 늙은이의 성질이다. 이 말이오. 늙음의 성질에 속한다. 이 얘기에요. 그럴 때 어머니 보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생각은 안해야 돼. 그러면 누가 피곤해진다? 내가 힘들어. 변하지 않는 걸 자꾸 변화시키려니까.

항상 연세 드신 분하고 살 때는, “네. 알겠어요. 어머니. 네.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렇게 받아들여야 돼. 두 번째. 애들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있는데, 연세 드신 분은 그건 불가능해. 그러면 그렇게 안하시기 때문에 한번 지켜 봐. 대답을 아예 안 하든지. 대답을 해. “어, 그렇지.”하고 그렇게 하는 경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저렇게 하라는 하지 마라는 거요. 고치려고 하지마라. 그건 내가 크게 피해 입는 길이다. 그래서 “알겠어요. 어머니.” 이러면 돼.

“일찍 들어오너라.” 그러면 오늘 좀 늦어요. 이러지 말고, 무조건 뭐라고 한다? “알겠어요. 어머니.” 이렇게 하면 되요. 그러면 무조건 가서 볼 일도 못보고 들어와야 되느냐? 아니에요. 나도 나이가 50이 되었는데, 내 인생이 있어요? 없어요? 어머니한테 내가 어머니 돌아가실 때 내가 종노릇해야 되요? 나도 내 인생 살아야 되요? 나도 내 인생 살아야 되니까 그냥 사세요. 그냥. “일찍 들어오너라” 하면 “네. 어머니.” 그리고 나가서 자기 볼일 다 보고, 그냥 들어오면 되요. 들어와서 “왜 늦었니?” 그러면 “죄송해요 어머니.” 그러면 돼.

토라지시는 건 어머니 문제니까. 토라지시는 건 어머니 문제니까, 그거는 가슴 아파할 필요가 없고, 토라지는 걸 보고 내가 토라지는 게 문제지. 그 불편 할 필요가 없도록. “어머니가 토라지셨구나.” 이렇게만 보면 되요. “우리 어머니 토라지셨구나.” 이렇게 보고, 그걸 갖다가 토라진 걸 풀려고 애도 쓰지 말고, 토라져서 나도 같이 토라져서 “아이고, 늙은이가 토라지기는.” 이렇게 생각하지도 말고, 그냥 하나의 성질로 보라는 거요. “어머니가 토라지셨구나.” 이렇게 하고, 저녁을 먹으려면 일부러 맛있는 걸 가져가지 말고, 준비 된 게 있으면 드리면 되는데,

이럴 때 약간 지혜롭다면 내가 조금 늦어서 어머니가 토라지겠다 싶으면 들어올 때 어머니 좋아하시는 과자를 하나 사오든지, 뭘 하나 사와가지고, 오자마자 내놓으면 안 되고, 일단 “죄송합니다. 어머니.” 토라지시면 가져가서, “아이고, 어머니 제가 늦게 와서 마음 불편하시지요? 그래도 제가 이거 산다고 좀 늦게 왔어요.” 이러면서. 그런데 이게 꼭 이거 산다고 늦게 온 거는 아니지만, 사람이라는 게 그래요. 예를 들면 남편한테 약간 의심이 가서 “너 바람피우지.” 남편이 “그래 폈다.” 이렇게 솔직하게 말하는 게 좋아요? 설령 피웠더라도 “아니야, 내가 절대로 그런 적이 없어.” 이렇게 하는 게 듣기 좋아요? 어느 게 듣기 좋아요?

안했다는 게 듣기 좋아요? 했다는 게 듣기 좋아요? 그러면서 왜 물어? 그리고 또 거짓말 한다고 난리 피우잖아. 거짓말 해주니 그래도 그게 넘어가지, 진짜 말해버리면 해결책이 없어지잖아. 그러면 헤어지는 거 밖에 없잖아. 그럼 안 헤어지면 *** 누가 자존심 긁겠나? 내가 자존심이 꺾이잖아. 그러니까 더 이상 문제 제기 하기 어렵단 말이오. 그러면 완전히 허가 낸 도둑놈이 되는 거요. 그래서 너무 안 살려고 마음을 먹었으면 차제에 요걸 핑계 잡고 이혼해야 되겠다 할 때는 확 뒤집어서 증거를 내서 위자료를 더 받든지, 이럴 때 써 먹고.

기분은 나쁘지만, 이건 헤어질 정도가 아니다. 내 처지가. 이럴 때는 절대로 다 까발리면 안 된다. 그러면 그게 결국 누구 손해다? 내 손해요. 그러면 바람피운다. 지가 거짓말 하는데 그것도 사과도 안하고, 그러는데, 그걸 어떻게 해? 난감하잖아. 그러니까 오히려 슬쩍 건드려서 체크만 해보고 그냥 둬야 돼. 그리고 항상 옷이 필요할 때, “여보, 옷 한 벌 사줄래?” 그러면 “옷은 무슨 옷?” 이러면 “어제 어떤 여자하고 어디 갔다던데?” 이래가지고. 그러니까 뭘 취한다? 실리를 취한다.

봐주라는 게 절대 아니오. 그러니까 실리를 취하는 게 낫지. 그러니까 그걸 잘 선택을 해야 된다. 저는. 안 살려고 각오가 되었으면 문제가 없지만, 살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이나 여러 조건이 있을 때는 그거를 너무 밝혀 버려도 다음 단계에 내가 선택할 길이 아주 꼬이게 된다. 그래서 억지로 이혼하는 사람 많아요. 안할 수가 없어가지고. 그러니까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어머니한테 하는 거짓말은 어머니를 진짜 속이려고 하는 거짓말이 아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아예 어머니 말 안 듣고, 노골적으로 대놓고 무시하는 거보다는, 자기 인생 살면서 어머니 앞에 와서라도 “어머니, 죄송해요.” 이렇게 얘기해주면, 이게 미안한 줄은 알구나. 아직도 나를 어른으로 모시기는 모시는구나. 내말 다 듣는 거는 아니지만, 위안이 된다는 거요. 거기다 뇌물도 조금 갖다 주고. 그런 거는 아직도 어머니 눈치를 보고 살아요? 안 보고 살아요? 보고 산다는 걸 말한다 이 말이오. 그런데 실지로 내가 보면 안 돼. 그러면 내가 너무 힘들어. 나도. 나도 50이 되어가지고. 어떻게 맨날 종노릇하고 살겠어? 그지?

그러나 같이 살 때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3가지만 하면 돼. 첫째 뭐라고? 자식 죽은 여자가 나도 나중에 겪을 일이야. 그러니까 자식 죽은 어머니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 다음에 연세 드신 분은 고칠 수가 없다. 그래서 항상 맞춰준다. 네. 어머니. 죄송해요 어머니. 이렇게. 맞추어주면서 살아간다. 세 번째 첫 번째 얘기한 건데, 그러면 설령 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내 부모니까, 또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어머니와 공동으로 살잖아. 그죠? 그런데 또 돌아가시면 그래도 조금 떡고물이 남아요? 안 남아요? 남아. 그걸 보고만 살면 안 되지만, 그것도 플러스알파다.

내가 지금 어디 시장가서 파출부하고 뭐하고 해서, 자기 지금 뼈 빠지게 벌어봐야 한 달에 백몇십만원 벌건데, 1년에 천 몇 백만 원인데, 앞으로 10년 벌어봐야 총 합계 1억 3천인데, 어머니는 사셔봐야 3~5년 인데, 훨씬 이익이지. 그러니까 “네, 어머니” 하고 살짝 살짝 들어주고, 텔레비 보는 시간에, 어머니 말 들어주는 게 쉬워요? 청소 하는 게 쉬워요? 어머니 말 들어주는 게 쉬워요? 남의 집 설거지 해주는 게 쉬워요? 어머니 말 들어주는 게 쉬워. 그러니까 텔레비 켜 놓고 들어주는 척 하고, 텔레비 봐가면서 이렇게 하면.

왜냐하면 노인 얘기 다 들어야 될 얘기는 아니오. 어머니는 사고가 약간 치매기가 있으면서 옛날 얘기를 자꾸 똑같은 얘기해요. 꼭 들어야 하는 얘기가 아니오. 그렇다고 듣기 싫어하면 실례이기 때문에, 또 옛날 얘기 재미있게 들으면 또 재미있어요. 그렇게 하면 내가 보기엔 조금 살기에 낫지 않겠나? 93이면 100세까지 산다 그래도 7년 밖에 없잖아. 7년 파출부 한다고 생각하고, 알았죠? 그렇게 마음을 내면 훨씬 낫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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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담스님_14_2 정견은 중도다

인도 네팔 성지순례 2015.03.행복기술학교 http://ht1440.org효심사 http://cafe.naver.com/hyosimsa여러분들이 진정한 출가를 벗어나는 줄 알면 큰일 난다. 그래서 벗어나는 줄 알고 내만 편타고 팔자 늘어져가지고 옆에 사람 굶어죽든지 말든지 하는 쪽으로 불교가 흘러서 이거는 부처님 가르침 이 아니잖아. 하면서 대승불교... » 내용보기